광주 송정역이 해외입국자 임시 대기소 설치로 제2주차장 일대를 폐쇄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송정역은 지난 3월 29일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시설격리를 의무화한 광주시 특별행정명령에 따라 광명역을 거쳐 광주송정역으로 도착하는 해외입국자들의 임시대기소를 제2주차장에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송정역 연결(선상)통로와 제2주차장의 일반 승객 이용이 통제됐습니다.

송정역은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송정역 버스정류장-신덕마을-모아엘가 아파트 정문 등을 약 20분 간격으로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또 해외입국자 도착 시 방역팀이 5m 간격으로 즉각적인 방역을 실시해,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역 측은 최근 긴 대기 줄 발생으로 민원이 발생한 열화상 카메라 측정소를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늘려, 승객들의 불필요한 접촉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김성모 송정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지만, 지역사회로의 전파 차단을 위해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처하고 있다"며 "열차의 정상 운행과 코로나19 완벽 대응을 위해 주민과 고객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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