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흔들렸던 가전업체에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단비될까…소비촉진·에너지 절감에도 효과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가전판매점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정부가 침체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냉장고와 TV 등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에 한해 구매금액의 10%를 돌려주겠다는 건데요.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가전판매점.

코로나19로 개학과 혼수 시즌이 줄줄이 미뤄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고, 매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침체된 가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통한 소비촉진에 나섰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냉장고와 에어컨과 같은 품목의 에너지효율 최고 등급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비용의 10%를 돌려주는 사업입니다.

▶ 인터뷰(☎) : 김창섭 /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내 가전 시장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환급사업은 정부 지원을 확대해 침체된 가전제품 소비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주목적이 있습니다. "

올해 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5배 늘어난 1천500억 원.

환급 대상 품목은 기존 7개에서 10개로 늘리고, 지원 한도도 1인 기준 최대 30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높였습니다.

이 같은 사업과 온라인 개학 시기가 맞물리며 가전업계도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남율 / 롯데하이마트 영등포구청역점 지점장
- "최근 들어 에어컨과 세탁기 인기가 높습니다. 미리 구매하면 환급 혜택까지 더해져 에어컨 매출이 행사 직전보다 170% 늘었습니다. "

정부가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통해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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