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2019 금융시장 평가…"국민은행 신용대출·삼성카드 탭탭오 1위"

금융정보플랫폼 핀다(FINDA)는 지난해 핀다 사용자들의 패턴을 요약한 '한눈에 보는 2019 금융상품'을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가장 인기가 많은 신용대출 상품은 전체 조회 비중의 11%를 차지한 국민은행의 'KB스타(Star) 신용대출'이었습니다.

신용카드에서는 '삼성카드 탭탭오(taptapO)'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카드 탭탭오는 영화·커피·쇼핑·통신 등 사용 빈도가 높은 영역에서 큰 할인을 제공해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2위를 차지한 '신한딥 드림카드'는 올해 2백만 장 넘게 발급된 신한카드의 대표상품입니다.

전체 카드 사용액의 0.7%가 적립되고 가장 큰 소비 영역에는 최대 3.5%까지 적립되는 포인트 집중 카드이다.

3위인 KB국민카드의 '굿데이 올림카드'는 교통·통신·휘트니스·마트·편의점·약국 등에서 10%의 할인이 제공됩니다.

카드의 경우 지난해 새로운 상품의 출시는 적었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을 비롯해 관련 마케팅 비용 지출을 여러 각도에서 제한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신용카드사는 혜택이 많은 '알짜 카드'들을 단종시켰고, 2018년 인기가 많은 카드들이 2019년에도 그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전월세대출의 경우에는 비대면 상품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택담보와 전월세 대출에서는 비대면 전용상품으로 나온 국민은행 'KB스타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한도대출', MG낙원새마을금고의 '인생 핀다 론' 등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P2P대출에서는 랜딧의 '랜딧 간편 소액대출'과 8퍼센트의 '8퍼센트 대환대출', 피플펀드의 '피플펀드론'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핀테크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금융상품도 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며 "지난해는 금융기관들이 직접 비대면 상품을 개발하거나 핀테크 기업과 제휴를 통해 상품 판매에 나서는 등 전략 개편이 진행되는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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