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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타` 외질, 中위구르족 지지 발언 파장…中축구 팬들 "EPL서 퇴출하라" 반발
기사입력 2019-12-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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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 시위에 나온 위구르족 소년들이 `월드 스타` 축구선수 메수트 외질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에서 뛰는 '월드 스타' 축구선수 메수트 외질(31) 선수가 중국 당국의 인권 탄압을 받는 위구르 족들을 공개 응원하고 나섰다.

소속팀인 아스날이 선수 의견과 선 긋기에 나섰지만 중국중앙방송(CCTV)은 이번 주말 ’아스날 vs 맨시티’ 중계를 취소하고 아스날 경쟁팀인 ’토트넘 vs 울버햄튼’ 경기를 대신 중계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외질 선수는 자신의 사회연결망(SNS)인 트위터 등을 통해 "위구르 족들은 중국 정부의 박해에 저항하는 전사들"이라면서 강력한 지지 뜻을 밝혔다.

[출처 = 트위터]

1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하루 전 외질 선수는 자신의 사회연결망(SNS)인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구르 족들은 중국 정부의 박해에 저항하는 전사들"이라면서 "중국에서 코란(이슬람교 경전)은 불태워졌고 사원과 신학교는 폐쇄되었으며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씩 죽임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슬림(이슬람교도)들은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강력한 지지 뜻을 밝혔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미드필더 외질 선수는 터키계 독일인이자 무슬림이다.


다만 소속팀인 아스날은 대규모 팬들이 포진한 중국 시장을 고려해 외질 선수의 발언에 선을 그었다.

아스날은 15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위구르족 발언은 전적으로 외질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면서 "축구 클럽으로서 아스날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는 글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아스날 측 성명에도 불구하고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서는 중국인들이 외질 선수의 셔츠를 가위로 찢는 모습을 올리고 "외질을 당장 클럽에서 퇴출하라"는 식의 비난이 이어졌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BBC는 "아스날의 침묵은 국내외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날이 외질 선수 발언에 선을 그은 것은 지난 10월 미국 프로농구(NBA) 명문 구단인 휴스턴 로키츠 사건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휴스턴의 데릴 모레이 단장이 "자유를 위해 싸우는 홍콩 시위대와 함께 한다"는 지지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중국 기업의 '스폰서 중단' 압력과 중국 팬들의 보이콧 운동에 일어나 NBA 단장이 직접 사과·해명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BBC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교도 인권 탄압 문제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비난을 받아왔다.

당국이 나서서 위구르 주민의 강제 동화 명목을 들어 부모와 아이를 분리시켜가며 100만명 이상의 주민들을 강제 수용소에 가두고, 위구르족 여성과 한족 남성을 강제 결혼 시키는 식이다.

위구르 자치구 주민은 대다수가 무슬림인데 중국 정부는 이들에게 개종을 강요하며 무슬림에게 식용이 금지된 돼지 고기와 술을 먹고 마시라고 강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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