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평 수직농장서 매일 5만팩 샐러드 만든다…스마트팜 대표주자 '팜에이트'

【 앵커멘트 】
온도와 습도 등 재배에 완벽한 환경을 항상 조성해주는 스마트팜이 4차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농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스마트팜 식물공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공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최적의 재배환경을 조성하는 스마트팜.

6단으로 층층이 쌓아올린 수직농장에서 재배면적을 효율적으로 확보합니다.

▶ 스탠딩 : 이예린 / 기자 (경기도 평택시)
- "여기는 국내 최대 스마트팜 식물공장입니다. 태양광 대신 LED 광선을 쫴서 항상 23도씨 내외를 유지하며 상추류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1천 평의 식물공장에서 집중적으로 재배하는 종은 상추류.

날씨나 병충해 등 외부 환경에 영향받지 않는 공장에서 매일 5만 팩의 샐러드를 생산합니다.

연구소와 식물공장, 가공공장이 한곳에서 운영되다 보니 스마트팜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나 일반인이 공장 견학을 오기도 합니다.

견학자는 지난달에만 400여 명.

▶ 인터뷰 : 마르첼로 / 이탈리아 농업경제연구위원회 박사
- "자본이 굉장히 많이 투입된 걸로 알고 있고요. 기술이 적용된 걸 눈으로 직접 보니 흥미로웠습니다."

지난 9월 증축된 식물공장엔 평당 500만 원의 투자비가 들었습니다.

고도의 기술을 접목해야 하다 보니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 진입장벽이 높기도 하다는 것이 업계의 정론입니다.

▶ 인터뷰 : 강대현 / 팜에이트 부사장
- "일반 하우스에 비해선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듭니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낮출 수 있을지, 정부 지원적인 부분을 어떻게 매칭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스마트팜 식물공장인 이곳의 매출은 지난해만 440억 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정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스마트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더욱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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