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세데스 벤츠가 장기 렌터카를 앞세워 국내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합니다.
글로벌 시장 가운데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모빌리티 법인을 설립하고 '차량 공유 시대' 흐름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수시장 '수입차 판매량 1위'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사업 영역을 확장합니다.

신차·중고차 판매, 할부·리스 등 금융사업과 더불어 추진하는 새 사업은 장기 렌터카를 앞세운 국내 모빌리티 시장 진입.

렌트 기간은 1년에서 최장 5년까지.

앞서 다임러 모빌리티 AG는 한국시장에서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벤츠 모빌리티'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차량 계약부터 출고 단계까지 번거로운 종이 서류를 없애고 디지털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 인터뷰 : 기욤프리츠 / MBMK 대표이사
- "한국은 고도화된 기술 발전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론칭하기에 큰 잠재력이 있습니다. 또 디지털화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높습니다. 벤츠는 한국을 테스트 시장으로 삼아 성과를 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나머지 시장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벤츠 모빌리티는 이번 렌터카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모빌리티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소비 흐름은 '소유'에서 '공유'로 넘어가는 상황.

현대차는 매달 일정 금액을 낸 고객에게 월 최대 3개 차종을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쏘카'의 차량 구독 서비스는 출시 1년 여 만에 1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상용차 시장에서의 사업 다각화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프리미엄 모빌리티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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