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조명 전문기업 포엔스, 170억 원 규모 중국 양저우시 개발 프로젝트 참여

포엔스가 지난 15일 코트라 북경관에서 글로벌 업체 BOE와 강소성 양저우시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투자 계약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엔스는 '시스템 조명'을 주력으로 조명의 밝기를 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과 플랫폼에서 제어·모니터링 등 통합 관제 시스템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입니다.

BOE는 매출 17조 원 규모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로, 포엔스는 이번 협약으로 1억 위엔(170억 원) 규모의 중국 강소성 양저우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양사는 양저우시가 추진하는 SPC 사업 입찰사인 '강소 정집 스마트테크 유한회사(JiangSu DingJi Smart Technology company)'와 각각 5천만 위엔(85억 원) 규모의 스마트 가로등 신규 설치·부분 개조 공사 프로젝트 협정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정은 오는 27일 실무 협상을 거친 뒤 다음달 최종 본 계약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가로등 프로젝트와 별도로 양사는 300만 위엔(5억 원)의 투자 계약·협정도 각각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BOE의 LED와 포엔스의 제어시스템 기술을 결합해 수준 높은 조명 제어 시스템 기술 연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제품 실물 결합 등 호환성 점검을 거쳐 제어시스템을 BOE 본사에 1차로 설치, 추후 전량 납품할 계획입니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BOE는 높은 기술력을 발판으로 한 경쟁력을, 포멘스는 BOE의 확보된 시장에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철윤 포엔스 대표, 이상은 한국대사관 상무관, 김정태 코트라 북경관 부관장, 권영자 중소기업연합회 북경회장, BOE 장통빈, 사천성 창업촉진회 리우리, 양저우시 개발구 센 야빙 등 한·중 경제인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김철윤 포엔스 대표는 "중국에 진출한지 4년만에 커다란 실적을 가지게 되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포엔스는 향후 15년 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입원을 마련해 한층 더 높은 단계로의 성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최근 3년여 동안 한-중간 얼어붙은 경제 현실에도 불구하고, '불은 한 사람이 피울 때보다 여러 사람이 피울 때 더 활활 타오른다(一人拾柴火不旺, 人拾柴火焰高)'는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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