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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내가 틀렸다"…유색인종 불심검문 사과
기사입력 2019-11-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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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아칸소주 리틀록을 방문해 프랭크 스콧 시장과 점심을 먹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로이터 = 연합뉴스]
지난 8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합류한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자신의 과거 정책에 대해 사과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7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흑인 대형 교회를 찾아 '신체 불심검문(stop-and-frisk)' 정책을 "더 빨리 중단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그는 "그때의 내가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신체 불심검문 강화 정책은 2002년 블룸버그 후보자가 뉴욕 시장에 재직할 당시 경찰이 시민들의 몸을 수색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조치다.

당시는 9.11테러 직후여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구금하는 등 치안을 강화하는 분위기였으나 아프리카계·히스패닉계 남성이 주요 표적이 되며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너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검문을 당했다"며 "그들 중 대다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계 미국인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 사회에 미치는 모든 영향을 충분히 빨리 이해하지 못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WP는 이 같은 공식 발표가 "블룸버그가 민주당 경선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가장 분명한 지표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흑인과 소수 인종은 민주당의 대표 지지층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현재 앨라배마주와 아칸소주 예비선거 관리위원회에 출마 신청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흑인 유권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남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힘을 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겠다며 이달 8일(현지시간) 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지지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미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턴트가 진행한 민주당 대선주자 지지도 설문에서는 1위 조 바이든 전 부통령(31%)보다 현저히 낮은 4%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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