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수입·제조사 6곳의 차량 12만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합니다.
이번 조치에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등 인기모델이 대거 대상 차종으로 포함되며 무려 11만 6천여 대의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에어백 결함 등으로 리콜 조치됩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생산된 3만4천800여 대.

현재까지의 판매량 가운데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지난해 말 출시 이후 '수급 대란'까지 겪는 인기모델이지만, 리콜로 인한 출고 지연은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

현대차는 "이번 리콜은 지난 8월까지 생산된 차량에 한하고, 수급 적체에 따라 생산 라인을 증설한 시기는 7월이기 때문에 리콜로 인한 생산량 변동은 없을 것"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가 발표한 이번 리콜 대상 12만여 대 중 현대차 규모는 11만 6천여 대에 이릅니다.

i30와 쏘나타 역시 각각 제어장치와 엔진제어 배선과 관련한 문제가 발견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일에도 아이오닉과 아반떼, 베뉴 등 4개 차종에서 바퀴 휠이 빠질 가능성이 제기돼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현대차는 리콜이행률이 11% 남짓에 그치는 등 소비자 피해 구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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