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들이 노선을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에어부산은 인천 진출을, 에어서울은 국내선 진출을 선언했는데요.
어떤 배경에서일까요?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오는 12일부터 인천공항에 진출합니다.

▶ 인터뷰 : 한태근 / 에어부산 사장
- "11년간 꿈꿔오던 인천 취항입니다. 작년 상장 이후에 제2의 성장을 도모하고, 내년엔 투자를 계속해서 인천 운항 비중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같은 계열사 LCC인 에어서울은 지난 27일부터 국내선 사업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또한 그간 국적사가 취항하지 않은 중국 노선들을 개설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두 항공사가 새 활로를 모색하는 배경엔 항공업계 경영환경 악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당경쟁과 환율 등으로 지난 2분기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최악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

▶ 인터뷰 : 엄경아 / 신영증권 연구위원
-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일본 노선 비중이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노선 변경을 많이 해야 되는 상태였었고요. 일본이랑 관계가 틀어진 게 6월말이고 실제로 노선이 빠지기 시작한 게 9월…3분기는 접고 넘어가야 되는 시기로 봐야."

인접국으로서 가장 높았던 일본 노선의 점유율을 완화하면 내년 1분기부턴 LCC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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