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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행거가 일 자동 배분…의류생산성 30% 높였죠"
기사입력 2019-10-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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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자동화 공정인 `스마트행거 시스템`이 도입된 한세실업 베트남 TG 7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일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약 65㎞를 달려 지난 15일 방문한 한세실업 베트남 티엔짱(TG) 공장.
공장 생산라인을 따라 걸려 있는 행거(옷걸이)에 소매·등판 등 옷을 구성하는 각 부분이 세트를 이뤄 이동하고 있었다.

얼핏 보면 단순한 행거 같지만 이 행거가 작업량과 작업 상황 등에 따라 근로자들에게 일을 자동으로 분산하는 '스마트행거'다.

스마트행거 시스템의 핵심은 라인 밸런싱이다.

옷을 만드는 특정 공정 단계에서 작업량이 줄거나 느는 불균형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균형 잡힌 작업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행거가 전사적 관리 시스템에 의해 근로자의 작업량에 따라 일을 자동 분산하다 보니 병목현상이 없다.


품질의 일관성도 담보된다.

최첨단 자동화 공정은 이렇게 품질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TG 공장은 올 6월 '스마트행거 시스템'을 본격 도입해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대표 김동녕·김석환)의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인 한세실업은 최근 자동화 공정 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세실업은 ODM을 통해 갭, 올드네이비, 자라 등 글로벌 유명 의류를 생산한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햄스(HANSAE Advanced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제시했다.


특수 작업복으로 유명한 미국 칼하트(Carhartt) 의류를 생산하는 TG 7공장 스마트행거 시스템은 햄스의 일환이다.

보통 공장들은 오픈 후 자리를 잡기까지 평균 2~3년이 걸리는 반면, 이곳 7공장은 가동 5개월 만에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신수철 한세실업 TG법인장은 "과거에는 라인별로 원단을 자르던 작업을 6명이 했다면 이제는 3명만으로도 가능하다"며 "자동화 공정으로 공장 전체 생산성이 30%까지 향상됐다"고 설명한다.

2001년 베트남에 진출한 한세실업은 티엔짱을 비롯해 구찌, 짱방 등 총 3곳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

베트남 공장은 한세실업의 연간 생산 물량 가운데 60%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세실업 연간 생산 물량인 3억2000여 만장 중 2억여 장이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같은 날 베트남 호찌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세예스24홀딩스 기업설명회(IR)에선 한세실업이 두드러진 성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세실업은 올해 예상 매출액(연결 기준) 1조9200억원, 영업익 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4% 성장했다.

한세실업이 이 같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배경은 원화가치 하락이라는 수혜도 있었지만 이보다는 글로벌 주요 바이어 확대, 그리고 생산 공정 자동화 구현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브랜드 주문 물량 증가가 이를 보여준다.

정재준 한세실업 경영지원본부장은 "북미, 유럽, 일본이 국가별 주요 바이어로 꼽히는 가운데 무지, 지유 등 일본 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베트남 TG 공장에서 생산하는 무지 규모는 지난해 3300만달러에서 올해 4800만달러로 45.5% 늘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의 장남인 김석환 대표가 직접 나서면서 이목을 끌었다.

2017년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에 취임한 김석환 대표가 기업설명회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공식석상에 정식으로 데뷔하는 자리였다.


김석환 대표는 "의류 ODM, 브랜드 리테일 여기에 출판·문화 사업(예스24 및 동아출판)의 균형 있는 성장으로 2021년엔 매출 3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올해 예상 매출액 2조8140억원, 영업익 1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6%, 4,1% 성장했다.

한세실업은 내년 목표 매출액을 2조30억원으로 잡고 해외 대형 유통 바이어들을 적극 공략 할 계획이다.


[호찌민·티엔짱 =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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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홀딩스 #한세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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