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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LG…新가전 흥행몰이에 스마트폰도 선방
기사입력 2019-10-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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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부회장 조성진·사진)가 올해 3분기 증권사들이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무려 25%나 초과 달성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와 TV를 총괄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가 나란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감소 효과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5조699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와 4.3%씩 늘었다.

특히 최근 1개월 사이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6239억원)보다 25% 높은 실적을 내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증권사 전망치와 실제 실적 간 차이가 컸다.


특히 이번 실적은 LG전자가 기록한 역대 3분기 매출액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영업이익도 2009년 3분기 기록한 851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호실적이라 의미가 더 크다는 반응이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생활가전과 TV사업의 호조가 전사 실적을 다시 한번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사업부 매출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 분기 올레드TV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위축됐던 HE사업본부는 이번 3분기 수익성이 상당 부분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환율 효과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2분기 3130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낸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사업본부는 일회성 비용 감소와 스마트폰 공장 베트남 이전 등 사업 효율화 조치로 적자폭이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MC사업본부 손실 규모를 22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는데 1700억~180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 실적에 반영되는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도 올해 3분기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로써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6조2433억원, 영업이익 2조334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45조5694억원)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2조6276억원)은 11.2% 감소했다.


지금 추세라면 LG전자는 올해 전체 매출 62조원대를 기록하며 2017년 세웠던 연간 최대 매출액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3년 연속 매출 60조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H&A사업본부 매출액은 2009년 이후 11년 연속 증가가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LG전자가 4분기에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주춤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LG전자의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65조8967억원, 영업이익 2조8645억원으로 올해보다 모두 좋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적자폭만 더 줄어도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활가전에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올레드TV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도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VS사업본부는 주요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 영향으로 흑자전환이 지연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올해 상반기에만 14조원 규모 신규 수주를 달성했는데 올해 말까지 수주 잔액이 5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제조업체 ZKW를 인수한 영향에 매출액이 급증하며 사업본부의 외형을 확대하고 있는데, 매출 규모로 따지면 조만간 MC사업본부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규식 기자 / 전경운 기자 /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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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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