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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민주 연정 참여에 마크롱 "난민 도울것"
기사입력 2019-09-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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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콘테 이탈리아 총리. [EPA =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탈리아가 골머리를 썩고 있는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전 이탈리아 정부와 각을 세우며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마크롱 대통령이 새로운 정부와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난민 정책에 전향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민주당이 이탈리아 새 연립정부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점도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냈다.


로마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에게 "이탈리아와 몰타가 서로 난민의 입항을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자동으로 난민을 수용하게 하는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발언은 이탈리아 정부가 자국에 밀려드는 난민 문제로 도움을 청하자 마크롱 대통령이 콘테 총리를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다.


이날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EU 내에 자동으로 난민들을 받아들이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몰타와 이탈리아가 서로 입항을 거부하는 일은 없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콘테 총리는 "이제 유럽 난민 대책의 새 장이 열릴 것"이라며 "난민 유입을 비상사태로 대응할 게 아니라 제도적인 대책을 가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새 정부는 지난 연정과 달리 국제구호단체가 구조한 난민 일부를 분산 수용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이전 정부가 프랑스 반정부 시위의 주체인 노란조끼 운동가들과 회견을 하는 사건을 계기로 양 정부는 갈등을 겪어왔다.

프랑스는 내정간섭이라며 분노했고, 주이탈리아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기도 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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