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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혁신펀드 조성해 `핀테크 유니콘` 키운다
기사입력 2019-09-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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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토스를 운영 중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김대윤 핀테크산업협회장, 은 위원장. [사진 제공 =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2.0' 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그동안 정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들이 각종 지원 사업을 펼쳐 핀테크 스타트업의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진 만큼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인 유니콘 등장을 이끌어내는 육성 플랜을 가동하는 것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국내 핀테크 업체 중 유니콘 기업은 한 곳뿐"이라며 "더 큰 도약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를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정책을 10월까지 완성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핵심은 투자 활성화와 해외 진출 장려다.

'창업·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 핀테크 산업의 금융 영토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핀테크 업체들에 대한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3000억원 규모 '핀테크 혁신펀드'를 이르면 연말부터 가동한다.

정부 재원은 투입하지 않고 주요 시중은행들의 핀테크랩과 스타트업 지원 기관 디캠프 등이 출자해 펀드를 조성한다.

은 위원장은 "청년들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장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겠다는 방침이다.

핀테크기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해외로 손을 뻗으면 잠재적 수요층을 넓힐 수 있고, 그에 따른 양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추진한다.

궁극적으로는 규제 개선까지 완결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은 위원장은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만났다.

19일에는 은 위원장이 금감원을 방문해 윤 원장과 첫 단독 회동을 한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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