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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매 낙찰가율 10년만에 최저치…낙찰가율 62.8%로 `뚝`
기사입력 2019-09-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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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낙찰가율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9.5%p포인트 하락한 62.8%를 기록했다.

1만2000건을 돌파했던 진행건수는 1만1898건으로 소폭 줄었고, 이 중 403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9%, 평균응찰자수는 3.7명으로 집계됐다.


8월 낙찰가율은 2009년 3월(61.8%) 이후 10년 5개월만의 최저치다.

용도별로 주거시설(-2.4%포인트)과 토지(-1.2%포인트)가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업무상업시설이 21.4%포인트 폭락한 44.3%를 기록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수집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곳은 경북(-37.8%포인트)과 강원(-22.9%포인트)으로 낙찰가율은 각각 31.6%와 50%를 기록했다.

7월 전국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광주(96.6%)와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충남(60%)도 10%포인트 안팎의 낙폭을 보이며 각각 80.7%와 51.3%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서울과 대전의 낙찰가율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전월대비 1.7%포인트 오른 87.9%를 기록했고, 대전은 7%포인트 오른 70.4%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두 지역 모두 토지 낙찰가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이 주요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다.

높은 낙찰가율은 경매에 나온 물건에 대한 투자 또는 소유 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 시장의 낮은 평가를 유추할 수 있다"며 "다만 개별 경매 물건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해석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낙찰가율만으로 지역 경기 현황을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8월 법원 경매 최고가 낙찰 물건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소재 공장(토지 1만7153㎡, 건물 1만3355㎡)으로 감정가의 60%인 190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정밀 공업 관련 사업장으로 운영되던 해당 물건은 올해 5월 감정가 317억4141만원의 첫 입찰에서 유찰된 후 총 3차례 유찰 끝에 주인을 찾았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 아파트(전용 89㎡)에 무려 80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8월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용산세무서 남서쪽에 인접한 물건으로 2012년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준공 허가를 얻었다.

2014년에 감정가 6억3000만원이 책정된 이후 5년 만에 첫 입찰이 진행됐다.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의 최저 입찰가로 많은 응찰자가 모였고, 감정가의 183%인 11억5300만원에 낙찰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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