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센스데이' 광고, 유튜브 조회수 600만 돌파

유한양행 이 지난 5월 출시한 신규 피임약 브랜드 '센스데이'의 광고 '피임, 따로 또 같이'편이 유튜브 누적 조회수 600만 뷰를 돌파했다. [사진=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지난 5월 출시한 신규 피임약 브랜드 '센스데이'의 광고 '피임, 따로 또 같이'편이 유튜브 누적 조회수 60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6월 시작한 '피임, 따로 또 같이'는 피임약 광고로는 이례적으로 '남자'와 '콘돔'이 등장하며 피임의 주체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을 담아 피임 문화 자체를 바꿔보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이 때문에 SNS 상에서 '피임약 광고의 문법을 바꿨다'는 평가와 함께 여성 소비자들의 많은 공감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기존 피임약 광고들은 피임약 소비 주체인 '여성'을 중심으로 복용의 이유를 '목적성'이나 '주체성 강조'를 통해 풀어냈다면, 센스데이는 더 큰 주제인 '피임' 자체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는 평가입니다.

유한양행 센스데이 담당자는 "피임은 원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 모두가 함께하는 것임에도 콘돔광고는 전무하고, 피임약 광고에서도 여성들만 피임을 권장하는 식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쉬웠다"며

"이제는 피임에 대한 인식이 조금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게 사회 전반에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