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점의 문제이지, 인하 자체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인데요.
8월 금리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수출과 투자 등 경제 지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물론 새로운 변수인 일본의 수출 규제로 대외 불확실성은 더 커진 상황.

여기에 미국 연준 의장이 최근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경제전문가 대부분은 올해 3분기 안에 한국은행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이 경제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명은 이번 달에, 7명은 8월에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기상에 차이는 있지만, 금리 인하에는 이견이 없던 것.

먼저 7월 금리 인하론은 신속한 경기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힘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8월 인하는 이달 30~31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하 여부를 확인하고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에 추가 금리인하를 포함해 총 2차례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 인터뷰(☎) : 공동락 / 대신증권 연구원
- "경제 여건을 감안해보면 통화당국 차원에서 기준금리 인하같은 완화적 행보를 예상하는데, 8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하 기조는 한번 정도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1분기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1.75%인 기준금리가 두 차례 내려가게 되면 2016년~2017년 당시 역대 최저였던 1.25%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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