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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군사호위 연합체 구성 시도중"
기사입력 2019-07-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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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기 합참의장으로 지명된 마크 밀리 현 육군참모총장(사진)이 11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이란 인근 호르무즈해협을 항행하는 유조선·상선 등 상업용 민간선박들을 군사 호위하기 위해 연합체 구성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리 지명자는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앞으로 몇 주 동안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이 지난 9일 동맹국들과 군사연합체를 결성하려 한다며 "몇 주 이내에 어떤 국가가 이러한 구상을 지지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일본 매체 보도 이후 나왔다.


특히 이란 정예부대인 이란혁명수비대 소속 무장 선박들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영국 유조선 나포를 시도하다 호위하던 영국 군함의 포격 경고를 받고 퇴각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이 같은 구상이 구체화됐다.


호르무즈해협 인근의 민간선박 호위 작전 논의에 대해 영국과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은 확인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영국 언론은 이 지역에 영국 해군 함정을 더 많이 배치할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이 지역에 군사 자산을 추가로 보내는 것은 우리에게 유용하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는 연합체 결성에 대해 아직 미국에서 요청받은 것은 없지만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밀리 지명자는 중국에 대해 "앞으로 100년간 중국이 미국의 '주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은 현재 미국의 방어 전략에서 최우선 과제로 테러와의 전쟁을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리 지명자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우위에 도전하기 위해 군사력에,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군사력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우주, 항공, 사이버, 해양, 육상에서 매우 빠르게 군사력을 개선하고 있다"며 "미국은 다른 나라들, 특히 중국과 비교해 현재의 우위를 잃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은 적국(enemy)이 아니며, 적성국(adversary)이라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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