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혹시 '삼세권'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삼성그룹의 공장과 가까울수록 아파트값이 올라가는 것을 뜻하는데요.
최근 평택 지역에 중소형 아파트들이 잇달아 공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의 고덕 국제신도시.

2017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며 4천800명이 신규 채용되는 등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가동되고 있는 1기 라인에 이어 내년엔 30조 원을 들인 2기 라인이 완공될 예정.

여기에 지난 4월 삼성이 시스템반도체에 133조 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천 명을 육성한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내놓으면서 고덕신도시는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추게 됐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평택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송예원 / 분양 관계자
- "전국 청약이 가능한 데다 삼성 반도체 평택캠퍼스가 가까이 있어서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됩니다."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 업체가 인근 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내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 1천884세대로 조성되는 '고덕 하늘채 시그니처'.

특히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포인트입니다.

또 단지 주변에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고속전철역이 있어 서울과 지방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평가.

이 때문에 평택 지역은 물론 서울에서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일수 / 서울 마포구
- "지제역과 고덕IC가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합리적인 분양가라서 방문했습니다."

이른바 '삼세권'(삼성+세권)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고덕신도시가 부동산 시장 침체를 뚫고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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