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웰이 중국 최대 국영보험사 차이나 라이프(China Life·중국인수)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로스웰 관계자는 "올해 초 한국의 금융감독원과 유사한 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가 로스웰의 IoV 연구개발 플랫폼, 스마트 팩토리, 중국국가인증 CNAS 테스트센터 등을 시찰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차오위 부주석이 IoV 솔루션을 활용한 보험산업 혁신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시찰 현장에서 자동차보험 개혁에 IoV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어 보험업계 관계자들과 사업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웰은 시노펙과의 협력에서 '주유할인 기능'이라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유인 요인으로 T-Box 단말시스템 경쟁력을 높임에 따라 베이치포톤, 이치지에팡 등 중국 굴지의 상용차기업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China Life와 제휴는 로스웰의 IoV 단말시스템을 통해 축적되는 차량·운전자 정보를 활용해 자동차보험, 화물보험, 책임보험 등 다양한 UBI(User-based Insurance)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부가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로스웰은 상용차 부문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승용차용 전장·공조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해왔습니다.

허이화 로스웰 한국사무소 대표는 "지난해부터 화천-르노, 관쯔 등의 신차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관쯔의 대표 브랜드인 QOROS 신차에 탑재될 승용차용 공조시스템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허이화 대표는 "특히 QOROS의 전기승용차 공조시스템 인증도 포함돼 전기차용 부품시스템 공급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향후 매출구성 다변화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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