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세요…남이 깨면 계란프라이일 뿐"
기사입력 2019-06-25 23:23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 2019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 ◆
25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새가 알에서 깨고 나올 때는 큰 고통이 따릅니다.

하지만 남이 깨주기를 바란다면 계란 프라이 처지밖에 안 됩니다.

프라이가 될지, 새가 될 것인지는 여러분 몫입니다.

사회로 나올 때 느끼는 두려움은 대학을 졸업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미래에 대한 설렘을 가지세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5일 서울 세텍(SETEC)에서 열린 '2019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를 통해 졸업을 앞둔 직업계고 학생과 국군 장병들에게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자유 의지, 희망의 가치를 강조했다.


윤 회장은 '흙수저와 아름다운 도자기 사이'라는 주제 특강에서 "여러분이 흙수저로 머물지, 아름다운 도자기로 거듭나 사회에서 주목받는 인재가 될지는 여러분 의지와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현재 처한 상황에서 좌절하지 말고 꾸준한 의지로 미래를 개척하면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윤 회장 본인 이력 자체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광주상고를 졸업하고 '고졸 행원'으로 외환은행에 입사한 뒤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거쳐 KB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그는 "회사에 입사한 후 야간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다니고, 행정고시를 공부하면서 숱한 위기를 맞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며 "같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누구를 탓하기보다 잘 해결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겨냈다"고 회상했다.


윤 회장이 강의 내내 강조한 덕목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었다.

1973년 당시 18세 나이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야간 대학을 다니며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행정고시 필기시험도 차석으로 붙었으나 대학생 시절 시위에 참여했던 경력이 문제가 돼 임용이 취소되기도 했다.


윤 회장은 '프로페셔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유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의 차이는 자발적인 마음가짐으로 임하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콤플렉스로 여길 수 있는 부족한 면도 자유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며 "집안이나 학력, 환경 등에 불만을 가지기보다 긍정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독려했다.


윤 회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학생에게 "무엇을 아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낫고, 좋아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어 "설혹 좋아하는 일이 없다면 그런 것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잘하는 일을 열심히 하라"면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다 보면 잘하는 일이 좋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총 4편으로 이뤄진 이날 특강에는 학생 1000여 명이 경청했다.

'오지 마라토너' 김경수 씨는 '사막에서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도전정신을 일깨우는 강연을 맡았고, 김혁 대구MBC PD 겸 작가는 '말하는 대로 될까? 된다!'라는 강연으로 말의 힘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백성욱 한국직업개발원 대표는 '고졸 성공 하이웨이' 특강으로 다양한 취업 경로를 안내했다.


[특별취재팀 = 김효혜 기자 (팀장) / 고민서 기자 / 박대의 기자 / 이진한 기자 / 신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