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환경 친화적인 인쇄 설비를 도입해 생산설비 개선과 효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냅니다.

오리온은 70억 원을 투자해 환경 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위한 플렉소 방식의 인쇄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리온은 연내 플렉소 인쇄설비를 도입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포장재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의 50% 수준으로 절감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품 포장재 축소도 지속합니다.

오리온은 이달부터 파스타칩의 기존 박스 형태 패키지를 스탠딩 파우치 형태로 간소화해 포장재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가 절감 분을 제품에 반영해 그램 당 가격을 인하해, 사실상 가격을 낮춘 효과를 거뒀습니다.

오리온은 앞으로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줄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한 그룹 차원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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