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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 메울 `전장용 MLCC`…"3년내 글로벌 톱2로 올라서겠다"
기사입력 2019-06-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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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상경영 ◆
지난 13일 찾은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산공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신축 공사가 한창인 전장용 MLCC 신원료동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삼성전기는 MLCC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를 직접 만드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로 내년 상반기 자동차 전장 전용 신원료동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MLCC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핵심 전자 부품으로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부품에 필요로 하는 만큼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정보기술(IT) 제품에 적용되는 가장 작은 MLCC 부품은 크기가 쌀알의 250분의 1에 불과하다.

대다수 전자제품에 필수로 들어가며 최신형 스마트폰 1대에는 MLCC가 약 1000개 필요하다.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기제품에 이어 2022년까지 전장용 MLCC 시장에서도 글로벌 '톱2'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이날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만난 컴포넌트 전장개발그룹장 정해석 상무는 "전체 매출에서 전장용 MLCC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2024년까지 매출 중 30%가 전장용 MLCC에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장용 MLCC가 전체 MLCC 시장 성장을 주도할 분야로 꼽히면서 삼성전기도 이 시장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전장용 MLCC 시장은 무라타와 TDK 등 일본 업체들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삼성전기는 2016년 전장용 MLCC의 첫 양산에 돌입해 유럽·중국 등 주요 자동차 업체와 거래하며 점유율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

삼성전기가 부산사업장에 조성해 올해부터 가동에 들어간 5공장도 전장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MLCC는 세라믹과 니켈을 번갈아 쌓는 구조로 얼마나 많은 층을 얇게 쌓아 올리는지가 핵심인데, 원재료에 어떤 물질을 첨가하고 첨가량을 얼마로 하는지 등의 노하우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부산공장 신원료동은 현재 가동 중인 1·2동에 이은 세 번째 원재료동으로, 이를 통해 원재료 내재화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전장용 MLCC 시장은 현재 전체 MLCC 시장에서 20% 정도를 차지하지만 2022년 30%, 2024년 35%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동차의 전장 확대로 MLCC 수요도 급격히 늘면서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MLCC가 1만개를 넘어서기도 한다.

앞으로도 자동차 전장화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전장용 MLCC 수요는 빠르게 늘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을 신기종 개발, 원재료 혁신을 위한 재료 중심 단지로 육성하고, 중국 톈진공장을 전장제품 주력 양산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 상무는 "부산과 중국 톈진에서 전장용 MLCC를 본격 공급하면 2022년 전장용 MLCC에서도 글로벌 2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7일 삼성전기를 직접 방문해 전장용 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직접 챙긴다.

삼성전기는 본사가 위치한 수원을 포함해 부산, 필리핀, 중국에 각각 주요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문과 카메라모듈 및 통신모듈을 생산하는 모듈솔루션 사업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 =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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