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美中불똥 피하려…日기업 `중국 엑소더스`
기사입력 2019-05-24 20:08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일본의 프린트·복사기 제조기업들이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중국 내 생산을 동남아시아 공장으로 속속 옮기고 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복합기 제조사인 샤프는 올여름 이후 중국 장쑤성 공장의 미국 수출 제품 생산을 태국 공장으로 이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샤프는 장쑤성 공장을 고속 인쇄가 가능한 고급형 복합기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왔다.

미국에 수출하는 복합기 중 대부분은 이 공장에서 제조해왔다.

중국 공장에서 태국 공장으로 이관하는 복합기 수량은 이 회사 전체 연간 세계 판매량의 20%에 해당하는 10만대다.


샤프의 복합기 관련 사업은 전년도 매출 중 1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샤프는 미국이 다음달 말 발동할 예정인 최대 관세 부과 대상에 복합기가 포함되자 탈(脫)중국을 결심했다.

현재 복합기 관세율은 10%지만 미·중 간 극적인 협상 타결이 없는 한 최대 25%까지 올라간다.

미국 무역통계에 따르면 미국 복합기 수입 시장(수입액 기준) 중 52%를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교세라나 리코 등 다른 일본 복합기 업체들도 중국 내 생산을 접는 분위기다.

교세라는 중국 광저우와 베트남 북부 등 2곳의 공장을 복합기와 프린트기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 수출 제품의 생산 기능을 중국에서 베트남 공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전 세계 레이저 복합기 생산 1위인 리코는 올여름부터 미국 수출용 복합기를 중국 선전 대신 태국 중부 지역 라용주(州)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지지통신은 "미·중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일본 기업들은 생산을 태국 공장에 집중시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미국이 정조준하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는 기업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아마존재팬은 스마트폰 등 화웨이 제품의 판매를 이날 중단했다.

아마존재팬은 홈페이지에 화웨이 제품에 대해 '재고 없음' 또는 '재입고 미정'이라는 표시와 함께 "운영체제(OS) 등에 중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가전제품 대형 판매점인 야마다전기는 이날 예정했던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P30 판매를 연기했다.

NTT도코모 등 일본 대형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저가폰 등을 판매하는 라인 모바일 등도 이날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를 연기하고 예약 접수를 중단했다.


[임영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