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품질 안정화에 최선"…SK텔레콤 '눈으로 보는' AI스피커 공개

【 앵커멘트 】
5G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지만,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다는 우려의 소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를 의식해 이통사들과 제조사들은 5G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안정화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5G가 상용화된지 열흘이 지나 가입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낮거나 끊김 현상이 자주 발생하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과 제조사들은 5G 네트워크와 전용 단말기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

이통사들은 "5G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기지국을 확충하고 망 최적화를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속도를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 장비와 스마트폰 단말 연동 등 품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도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등 품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목해 5G 스마트폰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통사들은 네트워크 품질 안정화와 함께 5G 서비스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리아 오늘 날씨 어때?."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는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SK텔레콤은 5G 초연결 시대에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청각 중심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기존 서비스에서 기술을 확장해 날씨와 사물인터넷, 미세먼지 등 정보를 바로 보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고,

7형대 화면에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더해 어린이용 콘텐츠와 대중음악 등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명순 / SK텔레콤 AI 사업유닛장
- "2016년부터 가야할 길이라 생각하고 미리 준비했던 것인데 생각보다 시간은 걸렸고요. 그렇지만 시간이 걸린만큼 많은 고민을 했던 제품입니다."

KT는 보안에 주목해 5G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내놨습니다.

별도의 전문인력이나 서버가 필요없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과 검증된 사용자만 접근이 가능한 사물인터넷 보안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동면 / KT 사장
- "5G 시대에는 수많은 기기들이 연결될 것입니다. 그 기기들은 끊임없이 해킹 위협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5G 강점에 KT의 블록체인 보안성을 결합해 해킹의 여지를 없애고…."

이동통신사들은 네트워크 최적화와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들을 꾸준히 공개하며 5G의 취약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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