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당국이 금융투자잔고 5천만 원 이상만 있으면 개인 전문투자자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업무를 꾀하는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도 연내에 출범합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김포 검단공단에 위치한 비상장기업 아하정보통신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구기도 / 아하정보통신 대표
- "거의 다 끝났고, 올해 개발되는 것이 인공지능 전자칠판, 올해 말까지 완성될 겁니다. 말로 하면 전자칠판에서 해답을 끌어낼 수 있는…"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투자 문턱을 낮춰 성장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혁신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필요한 자금을 과감히 공급할 수 있는 투자자의 역할과 확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주된 업무로 수행하는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전문 투자중개회사가 용이하게 설립될 수 있도록 진입 요건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습니다. 등록으로 진입하도록 하고, 자기자본은 투자중개업 최저 수준인 5억 원으로 설정해 신규 진입의 문턱을 최대한 낮추겠습니다. "

사모발행중개 등 업무 특성상 투자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 대상고객을 전문투자자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증권회사의 겸영은 어렵지만, 지분 제휴를 통한 설립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인 전문투자자 기준도 확대됩니다.

금융투자잔고 5억 원 이상에서 초저위험 상품을 제외하고 5천만 원 이상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금번 진입요건 개선으로 현재 2천여 명 수준인 개인 전문투자자가 37~39만 명까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인 전문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이 제고됨에 따라 혁신기업의 자금 조달기회도 확대될 것입니다."

최 위원장은 이달 안에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올해 하반기부터 진입요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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