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화물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가 났다하면 사망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데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덕흠(자유한국당)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화물차 사고의 원인별 사고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교통사고는 총 4천379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539명이 숨졌는데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졸음운전이 213명으로 무려 40%에 육박합니다.

졸음운전 사고가 사망의 주요원인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하지만 전국 195개 고속도로 중 화물차 전용 휴게시설은 21곳에 불과했습니다.

졸음쉼터도 너무 협소해 운전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등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덕흠 의원(자유한국당)은 "화물차 운전사들의 휴게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졸음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부족한 화물차 전용 휴게소를 확대하고, 졸음쉼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국의 화물자동차 등록대수는 45만 대에 육박합니다.

[서상준 기자/ssju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