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서 현지 아동의 치아를 진료하고 있다.


신송산업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자 동문회와 함께 봉사단을 꾸려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신송산업에 따르면 서울치대여자동문회 회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 크라체병원에서 주민 180여 명의 치과 진료를 진행했습니다.

봉사단은 발치는 물론 스케일링, 염증 치료, 심미 치료 등 다양한 치과 진료를 병행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후원을 맡은 신송산업은 진료 장비와 의약품, 항공료, 체재비 등 비용을 일체를 지원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 타피오카 공장을 준공한 신송산업이 지역의 의료시설이 미흡한 것을 보고, 봉사활동의 기회를 찾던 서울치대여자동문회와 협력해 진행됐습니다.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봉사단원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예상보다 현지 관심이 뜨거웠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어 "앞으로 봉사활동을 강화해 한국과 캄보디아의 교류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신송산업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 연간 5만7천600톤 규모의 타피오카 전분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열대작물 카사바의 뿌리가 원료인 타피오카 전분은 감자나 고구마 전분을 대체해 빵, 면, 쿠키, 그릴드치킨, 너겟, 소시지, 미트볼 등에 쓰이고, 제지와 바이오 에너지원 중 하나로 사용됩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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