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하반기 자동차 업계 최대 축제인 파리 국제모터쇼가 오는 4일 막이 오릅니다.
이번 모터쇼에는 200여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신모델과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할 예정인데요.
문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제네바 등과 함께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 국제모터쇼.

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국내 업체인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르노와 시트로엥, 푸조, 벤츠, BMW 등 쟁쟁한 유럽 브랜드들이 참가해 내년 상반기까지 신차들을 쏟아낼 예정입니다.

반면 유럽에서 철수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대부분 불참하고,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만이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모터쇼의 핵심 키워드는 친환경과 고성능.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출력 등을 강화한 전기차와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신모델을 대거 무대에 올려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겠다는 복안입니다.

안방 시장에서 손님을 맞는 프랑스의 푸조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은 주행거리를 늘린 전기차를 공개합니다.

현대차는 i30N과 벨로스터N에 이어 세번째 고성능 모델인 i30 패스트백N을 내놓을 계획이며, 기아차는 고성능 왜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신형 프로씨드를 선보입니다.

최근 미래차의 기술 경쟁이 IT 분야와 접목되면서 전통적인 모터쇼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그럼에도 이번 파리 모터쇼에는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며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문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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