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일부 산하기관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평균 이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후삼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토부의 청렴도 측정 결과 2013년 3등급,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평균 이하의 4등급을 받았습니다.

국토부 일부 산하기관은 청렴도 측정결과가 개선되지 않거나, 최근 3년 새 오히려 더 청렴도 측정 결과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부와 마찬가지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계속해서 평균 이하인 4등급을 받았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5년 2등급을 받은 이후 2016년 5등급, 2017년 4등급을 받아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악화됐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해 평가 기준의 최하점인 5등급에 머물렀습니다.

이후삼 의원은 "청렴도 측정 결과만으로 바로 부패와 비리로 연결 지을 수는 없지만, 대국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자성하고 자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상준 기자/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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