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기업 마이크로텍이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합니다.
앞으로 글로벌 진공 밸브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보도에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달 정보통신기술, ICT 수출이 사상 첫 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덕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기업 마이크로텍이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문을 두드립니다.
이 회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의 부품인 진공 챔버와 특수 진공 밸브를 주로 생산하는 상황.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진공 상태에서 공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정밀 가공과 용접 기술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 진공 밸브 역시 필수적 요소입니다.
▶ 인터뷰 : 송성태 / 마이크로텍 대표
- "2017년 현재 삼성반도체에 1만 개 이상의 밸브를 설치했고, 아직은 미미한 매출이지만
SK하이닉스와 중국 BOE 등 영업이 확대되면 지금 매출에 5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
마이크로텍의 올해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28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에 당기순이익은 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송성태 / 마이크로텍 대표
- "준비중인 신사업이 2019년에 정상적으로 런칭되면 매출 신장효과를 추가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진공 밸브는 당사가 6개의 펌프사 중 3개사의 매출만 보여드린 것이고요. 남은 3개사의 영업 확장으로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은 2개 공장을 확장하거나 새로 짓는데 쓰이며, 신규 사업에 필요한 설비투자금을 확보하는 데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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