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코스닥 시장 노크…김영문 "글로벌 웰니스 기업 성장"

【 앵커멘트 】
자본금 500만 원으로 닭가슴살 전문 온라인몰을 만들어 4년 만에 3백억 대 매출을 올린 업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앞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웰니스' 기업을 성장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배송 환경이 발달하면서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식품을 구매한 가구의 구매액은 연 20만 원 수준으로, 3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1인 가구가 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가 맞물려,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닭가슴살 제품을 기반으로 틈새시장을 노린 푸드나무는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타고 성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문 / 푸드나무 대표
- "요즘은 한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 추세고요. 그런 플랫폼들이 경쟁력이 되어서 다시 재구매로 이어지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저희의 경쟁력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2013년 법인 전환 당시 연 매출 18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348억 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유통·판매뿐 아니라 자사 브랜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0%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연 2회 이상 구매하는 충성고객을 바탕으로 재구매율은 올 상반기 57%에 달했습니다.

푸드나무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자사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문 / 푸드나무 대표
- "기존 플랫폼(랭킹닭컴)에서 더 나아가 피키 다이어트 개근질마트 등 플랫폼을 확장하고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여 카테고리를 다양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이와 함께 해외 진출도 추진합니다.

홍콩·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며 해외 버전의 온라인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푸드나무의 상장 공모 일정은 이달 18일과 19일 청약을 진행하고, 다음 달 4일 상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공모예정가는 1만8천700원에서 2만2천700원, 공모예정금액은 291억 원에서 353억 원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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