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년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 등 대목을 앞두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5월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확산하자 소비 심리는 얼어붙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영화관, 대형쇼핑몰 등의 방문객이 급감했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의 매출도 20% 안팎으로 급감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도 반토막 나며 여행·숙박업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 때문에 3년 전 공포가 재현될까 우려되는 상황.

특히 이달 말엔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연달아 있고,

정부의 소비 촉진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예정돼 있습니다.

▶ 인터뷰(☎) : 대형마트 관계자
-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고객들이 쓸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매장 카트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는데 이런 것 등을 통해서 감염을 막을 수 있게…"

한 면세점 관계자도 "추가 확진 여부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출 등에 큰 영향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 1명과 단순 접촉자 5명 등 모두 6명이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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