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0년 업력의 중견 제약사가 다음 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합니다.
마취제·진통제 등 특화 분야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요.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국내 마약성 진통제와 마취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심혈관·관절질환·노인성 질환이 늘어난 데다, 미용 목적의 수술이 증가와 건강검진이 보편화하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

이 마취·진통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하나제약이 다음 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합니다.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시설 확대와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석이 깔려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하 / 하나제약 대표
- "700억여 원을 저희 생산시설 개선과 세계 진출을 위해서 EU-GMP 수준의 신공장을 건설하는 데 투입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신약 연구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150억 원을 우수 인재 영입, 연구 생산 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마취제 신약을 앞세워 일본·동남아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나제약은 지난 2013년 독일의 파이온과 손잡고 신약 '레미마졸람' 출시를 준비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이윤하 / 하나제약 대표
- "현재 국내에 198개의 케이스를 목표로 진행 중인데, 거의 완성단계에 다다랐습니다. 임상이 끝나고 허가절차를 거치게 되면 2021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한편, 하나제약의 공모일정은 오는 10일과 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7일과 18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하고, 10월 초 상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공모희망가액은 2만4천500원에서 2만8천 원, 공모예정액은 1천억 원에서 1천143억 원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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