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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2원전도 폐쇄키로
기사입력 2018-06-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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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한 후쿠시마 1원전 인근에 있는 2원전도 폐로하기로 했다.


고바야가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은 14일 후쿠시마현청을 방문해 "2원전 지속이 지역 재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2원전 폐로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쿠시마 1원전 사고 이후 지자체와 주민들은 2원전까지 폐쇄할 것을 요청해왔으나 도쿄전력은 '검토하겠다'며 답변을 피해왔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현에서 1원전(6기)과 2원전(4기)을 운영해왔다.

2011년 폭발한 것은 1원전이다.

2원전은 1원전에서 남쪽으로 12㎞가량 떨어져 있다.

2원전 역시 동일본대지진 당시 침수 등 피해를 입었지만 도쿄전력은 재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1원전 폭발 사고 피해 보상 및 폐로 비용 등으로 인해 경영 상황이 최악인 상황에서 가용 가능한 자산은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었다.


도쿄전력이 2원전까지 폐로하기로 결정한 것은 날로 강화되는 원전 관련 안전 기준 등으로 인해 가동하더라도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2원전을 재가동시키기 위한 개보수 작업에는 최소 1400억엔(약 1조4000억원)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기준을 적용했을 때 얘기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 후 강화된 규제까지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수천억 엔 규모의 자금이 더 필요할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이다.

2원전은 1981~1987년 사이에 가동을 시작해 이미 30년을 넘어섰다.

원칙적으로 일본 정부는 원전 가동 기한을 40년으로 정하고 있다.

추가적인 안전심사 등을 통과하면 연장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투자 대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 1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지자체와 관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도 한몫했다.

처리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1원전 오염수는 현재 전량 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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