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이틀째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출렁거린 하루였습니다. 전날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달러 약세 옹호 발언으로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88선까지 떨어졌지만 , 다보스포럼에 참석 트럼프대통령이 앞으로 달러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발언을 하면서 달러 추락은 진정되는 모습을 찾았습니다. 다우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고 아마존, 3M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호조가 이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054%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06% 상승, 나스닥 지수는 0.05%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로화 환율 때문에 크게 요동쳤습니다. 장 초반 유로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장 중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드라기 총재의 양적완화 지속 발언이 나오면서 급등하던 유로화는 다시 안정을 찾았습니다. 영국 증시는 0.36% 하락했고 독일은 0.87%, 프랑스는 0.25%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강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은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면서 2,600p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호실적 발표 덕분에 장중 5% 가까이 급등했고 화학, 건설, 조선 등 경기민감업종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 신라제 등 시총최상위 제약주가 하락했지만 중소형 제약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IT, 전기차 등 기존 주도주가 반등에 성공했고 수소차, 블록체인 등 각종 테마섹터 역시 강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양대 시장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섹터 외 다른 업종으로까지 매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초 이후 상승률이 부진했던 코스피 시장쪽의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낙폭과대 대형주 역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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