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하 15도 이상의 한파 속에서도 에어컨 업계의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 시장을 선점 하기 위한 제조업체간의 기술경쟁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시장에서의 기술경쟁은 한층 가열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에어컨 시장은 에너지 절약과 제습 기능 등 다양한 신기술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습니다.

여기에 최근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는 기술은 인공지능.

제조사마다 인공지능 기능을 가미한 에어컨을 선보이며 사용자들의 실생활에 편리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에어컨을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생활환경과 고객의 사용패턴을 익혀 스스로 공기청정, 제습 등 상황에 맞는 기능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이감규 / LG전자 부사장
- "(휘센 씽큐 에어컨은)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인공지능 에어컨으로 진화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사람이 사용하는 방법을 학습하지 않아도 에어컨이 스스로 사람과 환경을 학습해 효율적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적용한 에어컨을 내놨습니다.

인공지능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버튼 하나로 실내외 온도는 물론 습도, 에어컨 작동시간 등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알아서 실행합니다.

현재 국내 에어컨 시장은 LG전자삼성전자가 70%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

한층 더 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고 있는 LG전자삼성전자가 어떤 선의에 경쟁을 펼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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