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25일 한국금융투자협회 임시총회 선거를 앞두고 협회장 후보 3명의 첫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금융투자산업 발전 방향을 놓고 각자의 경영방침과 비전을 쏟아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금투협회장 후보들은 업권별 분리안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권용원 후보는 다른 업권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통합된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키움증권 사장
- "분리된 협회의 힘의 약화보다는 지금 단계에서는 강한 통합된 협회의 힘을 유지하면서 일부 업권 분리 요구에 대해서 중론을 모아서…"
반면, 손복조 후보는 업권 분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먼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복조 /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 "통합 메리트보다는 통합으로 인해 잃어버리게 되는 각자 고유 영역의 전문성 상실로 오는 피해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정책이 법률사항이고 정책 당국의 의견도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화두로 다같이 생각해보고…"
황성호 후보는 업권별로 분리할 수 없다면 각자 대표나 각자 회장 체제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성호 /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 "업권 분리가 가능하지 않다, 힘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불가능하다면) 각자 대표나 각자 회장 체제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후보들은 금투업계가 처한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자처했습니다.
황 후보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생존전략을 위해 종금 사업권을 획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성호 /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 "종금 사업권 획득 등을 통해서 중소형사와 같이 생존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권 후보는 그 동안의 경력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키움증권 사장
- "창투사 사장, IT회사 사장, 관료 경험이 오히려 협회가 담당해야 할 모험자본 과제, 4차 산업 혁신이라는 굉장히 큰 과제를 해결하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경력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손 후보는 빠른 문제 파악 능력을 자신하며, 협회장을 한 번만 하겠다는 단임제를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손복조 /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 "혁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엇을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평상시 회의 방식이나 업무 결재방식, 소통방식만 바뀌어도 그 조직은 혁신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23일 밤 11시부터 매일경제TV를 통해 방영되며, 홈페이지는 물론 페이스북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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