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생명이 새 회계기준인 IFRS17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외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악화를 해소하고자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먼저 보험대리점과 방카슈랑스채널에서 상품판매를 중단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지점도 통폐합했습니다.

회사와 노조는 경영상황을 고려해 희망퇴직과 임금삭감, 무급휴직, 복지축소 등 고강도 자구방안에 대해 합의를 통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 같은 고강도의 자구노력과 함께, 지속경영을 위한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주주들에게 유상증자를 요청했습니다.

현대라이프는 올해를 '흑자시현'의 원년으로 하고, 수익성과 경영의 효율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설계사 조직은 본사 중심의 관리로 조직을 안정화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정예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데이터사이언스(Data Science)를 바탕으로 TM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퇴직연금시장을 중점 공략할 계획입니다.

자산운용 부문은 대만 푸본생명을 벤치마킹해 해외채권을 확대하고, 보험환경의 변화와 다양한 규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구축 중입니다.

이재원 현대라이프 대표는 최근 전직원들과 함께한 2018년 사업계획 워크샵에서 "지난 해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 방안을 시행하며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는 현대라이프가 실질적인 체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흑자시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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