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나금융 이사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늘 오후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
현재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누가 최종 후보로 결정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오른 인물은 3명.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최범수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입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오늘 오후 심층 면접을 거쳐 이 가운데 한 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합니다.

금융권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고 보는 상황.

다만 금융당국과의 갈등은 향후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하나금융의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과 채용비리 의혹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임 절차 중단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국이 민간금융회사 CEO 선임에 개입한다는 관치 논란이 빚어졌고, 이에 당국은 연기 여부를 회추위가 결정할 일이라면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이후 금융당국은 9개 금융 지주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지배구조 검사에서도 하나금융을 제외하는 등 '관치 논란'을 의식하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회장 선임 절차가 끝나면 강도 높은 조사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2009년 강정원 전 KB국민은행장은 지주 회장에 내정됐지만, 당국의 문책경고를 받으면서 내정자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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