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업계가 설 선물세트 판매 본행사에 나섰습니다.

청탁금지법이 개정되면서 10만 원 이하 농축수산물을 대거 확대한 것이 눈에 띕니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4일간, 본점, 잠실점 등 백화점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 측은 부정 청탁 금지법 선물 상한액이 10만 원으로 개정되면서 10만 원 이하 상품을 15% 이상 구성했고, 특히 10만 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은 30% 늘린 450여개로 확대했습니다.

여기에 사전매입과 공동소싱을 통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1+1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설 선물세트 판매행사에 돌입합니다.

현대백화점은 매장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어 마찬가지로 10만 원 이하 농축수산물세트를 대거 늘렸습니다,

특히 10만 원 짜리 한우세트를 5년만에 선보이는 등 10만 원 이하 농축수산물선물세트 비중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렸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프로모션을 집중해 농·축·수산물 농가 소득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세계도 오는 25일까지 한우, 사과, 배, 굴비, 갈치 등 196가지 설 선물을 최대 70% 할인하는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26일부터 모든 점포에 설 선물 판매 특설 코너를 두고 명절 선물 판매에 나섭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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