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쌍용자동차가 연초부터 '렉스턴 스포츠'를 내놓고 부진했던 실적 회복을 선언했는데요.
실제로 주행을 해보니 험로나 빙판길 등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픈형 SUV를 내건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급경사나 웅덩이, 자갈밭 등 험로를 주행하는데 최적화된 차량으로 여가와 레저를 즐기는 마니아들을 겨냥했습니다.

직접 운전대를 잡아 보니 초고장력 쿼드프레임 바디에서 오는 단단함이 안정감을 높여줬습니다.

깊이 패인 웅덩이와 골짜기에 이르자 4륜 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답게 기동성이 발휘되면서 민첩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스포츠카의 기본 성능을 알 수 있는 급경사에 서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뒤로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측면의 경사가 급격한 언덕 쪽으로 운전대를 돌렸습니다.

▶ 스탠딩 : 백가혜 / 기자
- "30도 가까이 기울어진 경사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

다음은 꽁꽁 언 빙판길.

주행하다 급정지를 시도했는데, 브레이크 압력이 상승하면서 빠르게 멈춰섰습니다.

▶ 인터뷰 : 주원규 / 슬라이더즈 감독
- "렉스턴 스포츠는 프레임 방식으로 장착이 돼서 이같은 험로 주행에서 안전하게 용이하게 설계됐고 좀 더 다이나믹하고 재밌게 주행할 수 있는 차입니다. "

평소 시내나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2륜 모드로 바꿀 수 있는데, 직접 고속도로를 달려보니 강한 출력 덕분에 힘 있는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이런 성능을 반영하듯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2일 사전계약 시작 후 5천500여대가 팔리면서 인기몰이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

회사 측은 야심작으로 내놓은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촉진을 위해 시승 체험을 일반 고객에게 개방하고, 드라이빙 교육도 꾸준히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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