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저도주 위스키 '그린자켓' 베트남 수출

위스키 업체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36.5도 저도주 위스키 '그린자켓' 12년산과 17년산을 베트남에 수출합니다.

회사는 올 연말까지 3천500상자를 수출하고 앞으로 3년 내 2만 상자를 목표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베트남은 1억 명에 육박하는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연 7%대 성장율을 보이는 신흥 시장입니다.

윌리엄그랜트선즈 측은 동남아 한류 열풍에 부드러운 술을 선호하는 추세가 더해져 수출에 큰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김일주 대표는 "그린자켓이 정통성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 받아 포스트 차이나로 도약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전 지역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린자켓은 '글렌피딕' '발베니' 등 싱글몰트 위스키로 유명한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130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현지 법인 주도로 2016년에 개발된 첫 로컬 위스키입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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