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이 발표됐지만, 코스피 지수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코스닥 지수가 급등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 실적과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가 많았습니다.

특히, 시장이 주목한 것은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냈지만, 증권가 기대치보다는 낮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코스피 지수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장희종 /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전반적으로 성장 모멘텀, 개선 모멘텀이 뚜렷한 업종을 중심으로 강했던 것 같고요. 해외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우리 증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는데,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더 뚜렷한…"

역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덕에 코스닥 시장은 눈에 띄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정책 내용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변준호 /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정부가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피력했다고 보고요. 다만,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구체적인 숫자들,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안, 이런 부분들이 기대에는 못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정책 발표 당일 코스닥 지수는 2%대 급등했으며, 오늘(12일)은 연중 최고치인 880선까지 치솟은 것은 물론,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 인터뷰 : 장희종 /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코스닥 활성화 정책도 생각보다 못하다는 얘기도 있긴 한데, 그래도 정부가 의지를 갖고 있다는 부분은 시장에 긍정적인, 특히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입니다. "

다음 주도 실적 시즌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변준호 /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수출주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 같아요. 수출주들의 기대감이 약화되는지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고요. 코스닥 정책 반영 이후에 추가적으로 투자자들이 단기 모멘텀을 찾는 국면이 되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4분기 성적표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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