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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찍힌 기업들 주가는 오히려 씽씽~<
기사입력 2018-01-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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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주가를 올리고 싶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찍혀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머니는 11일(현지시간) 뉴욕 투자자문사 리솔츠 웰스 매니지먼트를 운영하는 배리 리솔츠 회장의 투자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반(反)트럼프 기업의 증시 실적이 친(親)트럼프 기업보다 월등히 좋았다고 보도했다.


리솔츠 회장은 1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주식 포트폴리오를 둘로 나눠 구성했다.

반트럼프 기업 포트폴리오엔 '오물청소지수(Drain the Swamp Index)'라는 이름을, 친트럼프 기업 포트폴리오엔 '올리가르히지수(Oligarch Index)'라는 이름을 각각 붙였다.

'오물 청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 정치개혁을 선언하며 "워싱턴 정가에서 오물을 빼내겠다"고 선언한 데서 연유했다.

'올리가르히'는 러시아 등 동유럽에서 정부에 협력적 태도로 성장한 신흥 재벌들을 의미한다.


리솔츠 회장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오물청소지수는 42% 상승해 20% 오른 올리가르히지수를 압도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난 1년간 20% 오른 점을 고려하면 오물청소지수는 두 배 더 뛰어난 성적을 낸 반면 올리가르히지수는 평균에 그친 셈이다.


오물청소지수의 대표적 종목은 항공기 제조사 보잉,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신문사 뉴욕타임스(NYT)다.

보잉 주식은 지난해 100% 상승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는 내내 좋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 보잉이 제작 중이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딴지를 걸었다.

당시 데니스 뮬런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찾아가 가격을 흥정해 비위를 맞춘 바 있다.


아마존 주식은 6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아마존의 탈세, 시장 독점, 일자리 파괴 등을 문제 삼았다.

제프 베이조스 역시 "민주주의를 주변부부터 파괴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망해간다(failing)"며 연일 맹공해온 NYT 주가는 지난해 40%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기 싸움이 오히려 관심을 불러 디지털 구독자 증가로 이어졌다.

NYT는 지난해 9월 유료 구독자가 지난해 초보다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리가르히지수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CEO로 재직했던 에너지기업 엑손모빌,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근무했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이 포함됐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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