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이 중소기업 지원액을 연간 5천억 원에서 1조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중기특화증권사로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이 중기특화증권사로서 모험자본을 공급해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자금이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영규 / IBK투자증권 사장
- "중소기업에 (연간) 5천억 원을 지원해왔는데, 1조 원 정도로 확대하려고 합니다. 중소기업 대상 상장 주선, PF 투자조합 설정액, 프라이머리 CBO 인수 주선액, 스팩 등 모든 부분이 포함된 건데요. (또) 코넥스, 코스닥 상장사를 6건씩 확대해서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 정책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정책자금과 민간자본 매칭을 통한 펀드 설립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이미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중소기업특화 벤처캐피털 펀드와 한국성장금융·SK행복나눔재단·KEB하나은행이 출자한 사회적기업펀드의 결성을 마쳤으며 올 상반기부터 집행합니다.

▶ 인터뷰 : 김영규 / IBK투자증권 사장
-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김 사장은 또 수십년 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맨답게 '현장중심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기 내 유효고객수와 고객관리자산을 현재보다 두 배 늘어난 5만 명, 70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시너지팀도 신설합니다.

▶ 인터뷰 : 김영규 / IBK투자증권 사장
- "지점에 기업전문가가 나가서 현장에서 기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영업을 해주셔야 되는데 그 부분이 본사에 지원되는 부서가 없었습니다. 지원부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와 함께 내부 소통 채널을 확대하거나 취업규칙을 개정해 저성과자 일반해고 규정을 폐지하는 등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임기 내에 상장을 검토하고, 모행과의 자본 증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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