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쌍용차가 지난해 G4 렉스턴을 출시한 데 이어 새 해에 들어서자마자 신차 '렉스턴 스포츠'를 내놨습니다.
지난해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신차 영업을 통해 실적 만회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쌍용자동차가 신차 '렉스턴 스포츠'를 공개하고 시판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대형 SUV 'G4 렉스턴'에 이어 오픈형 SUV를 선보이면서 렉스턴 라인업을 완성한 겁니다.

지난해 G4 렉스턴은 총 1만6천400여대 팔리며 월 2천대 가량의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쌍용차는 이번에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를 월 2천500대, 연 3만대 판매하겠다며 야심찬 포부로 출발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식 /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 "더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로 재탄생한 정통 프리미엄 오픈형 SUV입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최적의 용도성과 최고의 성능으로 일상과 레저를 아우르는 다이내믹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

렉스턴 스포츠의 외관은 기존 G4 렉스턴과 같은 라디에이터그릴과 굴곡 있는 후드로 강인한 전면부를, 볼륨감 있는 사이드 라인을 지나 넓은 후면부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기존 SUV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1천11리터의 데크 용량을 확보했고, 내부는 나파가죽 시트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습니다.

회사 측은 G4 렉스턴에 탑재된 엔진과 동일한 엔진을 채택했고, 엔진룸의 방음 성능을 높여 엔진 소음 유입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차체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쿼드프레임과 함께 오프로드에서 주행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여기에 캠핑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이끄는 견인능력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갖췄다고 쌍용차는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쌍용차가 잇따라 신차를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신차가 흑자 전환의 열쇠가 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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