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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련 트윗도 32건…오히려 상황 악화시켜
기사입력 2017-09-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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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더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트위터에 중국을 위협하며 "북한이 매우 나쁜 행동을 하며 미국을 수년간 가지고 놀고 있으나 중국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적은 트윗. [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중하지 못한 트윗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북한 관련 글은 모두 32건. 주로 북한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난하고, 중국을 압박하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표현이 오락가락하고 다분히 감정적이어서 메시지에 혼란을 빚고 있다.


지난달 북한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껏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발언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어 "북한이 현명하게 행동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고 트위터를 통해 경고했다.

북한의 괌 포위 공격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위터 말 폭탄 와중에 나왔다.


호아킨 카스트로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른두 살짜리 독재자 김정은과 트위터를 통해 막말 경쟁을 하는 것 같다"며 "이런 것은 상황 개선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모호한 트위터는 동맹국에도 혼선을 준다.

지난달 "남한은 북한과의 대화 시도가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그들은 오직 하나만 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여기에서 '하나만 아는' '그들'이 누구인가를 놓고 외교가에서 한동안 논란이 일었다.

오직 핵·미사일 개발만 추구하는 북한을 지칭한 것인지, 대화만을 고집하는 남한을 지목한 것인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외교는 트위터를 통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회의를 통해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61명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외교를 자제시킬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존 에버라드 전 평양주재 영국대사는 미국 CNN방송 기고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좌충우돌식 트위터가 미국의 대북 메시지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켰다"면서 "북한과 말싸움을 할 때는 정확한 어휘 사용이 필수적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한 능력을 완전히 망가뜨렸다"고 지적했다.

에버라드 전 대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등에 성명으로 대응했던 북한이 지금은 대응을 멈췄다"며 "트윗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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