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소형SUV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스토닉'이 20일 만에 2천500여대가 계약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백가혜 기자가 직접 시승해봤습니다.


【 기자 】
군더더기를 줄이고 콤팩트하게 설계한 데다 비용은 낮춰 경제성을 높인 스토닉.

1.6 디젤 단일 모델로만 출시됐으며, 트림은 세 종류입니다.

▶ 인터뷰 : 서보원 /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 이사
- "판매 가격과 연비 측면에서의 경제성, 차세대 어반 스포티 디자인, 안전성 이 세 가지가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30대 고객층을 겨냥한 모델답게 후드와 휠아치의 풍부한 볼륨감, 역동적인 범퍼 등이 젊은 감각을 구현했습니다.

▶ 스탠딩 : 백가혜 / 기자
- "시승할 차량은 블랙 색상인데요.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높여 튼튼한 차체와, 레그룸을 넓혀 동급 최고 수준으로 구현한 점이 눈에 띕니다. "

전폭과 전고의 비율은 1.16으로 차체의 비례감을 높였고, 이 점이 주행시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디젤 차량, 그리고 SUV 특유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흡음재 등의 시도를 다양하게 한 결과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이 동급의 다른 차량 대비 현저히 낮습니다.

코너 선회시에는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없이 양쪽에 구동력이 비슷하게 배분됐는데, 이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

이밖에 옵션으로 포함이 가능한 후측방 충돌 경고나 차선 이탈 경고음 등의 기능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스토닉의 가장 큰 장점은 연비입니다.

공인연비는 17km/ℓ인데, 시내와 고속도로를 병행해 80km 를 주행한 결과 20.9km/ℓ의 높은 연비가 나왔습니다.

다만 기아차 측은 주행시 출렁거림을 제어하기 위해 전·후륜 서스펜션 배치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는데, 높은 차체의 주행시 흔들림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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