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경제 사절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외됐던 포스코 권오준 회장.
오는 27일 '대통령과 기업들의 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납니다.
이번 간담회는 경제계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지는데, 권오준 회장이 각국의 무역 규제를 비롯한 철강업계에 현안에 대해 언급할 지도 관심입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말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경제 사절단에 포함돼 미국의 통상 이슈를 점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외됐던 권오준 포스코 회장.

통상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히기도 했었는데 최종적으로 경제사절단에서 제외되면서 아쉬워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권오준 회장은 방미 경제 사절단에서 제외됐던 아쉬움을 27일과 28일 예정된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를 통해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오준 회장은 27일 간담회에 참석해 구본준 LG 부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간담회의 주제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이지만 형식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계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권오준 회장이 각국의 무역 규제로 어려워지고 있는 수출 환경과 전기료 인상 등 현안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언급할 지 관심입니다.

철강업계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이 영향을 받고 있고, 산업용 전기료 인상이 현실화 될 경우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사내 하도급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서도 권오준 회장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의 따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 만큼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